오창근 에프앤리퍼블릭 대표는 "지난해 결산 및 감사보고서 공시 이후 회사가 관리종목에 편입됐으며, 재무상태에 대해 주주 여러분께 실망과 심려를 끼쳤다"고 말했다.
이에 회사는 7일 보통주 10주를 1주로 무상병합하는 감자를 결정했다. 감자후 자본금은 549억4700만원에서 54억8400만원으로 변경되고, 발행주식수도 1억9894만주에서 1098만주로 바뀐다. 이번 감자는 자본잠식률 해소를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어느 누구보다 우리 회사를 신뢰해 주신 주주님들께, 자본감소 결정 소식을 알려드리게되어 죄송하다"며 "이를 발판으로 최상의 영업실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월 최대주주인 에프앤코스메딕스는 특수관계자와 약 3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잠식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 주당 발행가는 500원이다. 발행가가 당시 주가보다 높아 경영진의 책임경영 의지로 해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