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앤리퍼블릭 "재무구조 개선 및 주주가치 증진 위해 노력"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04.0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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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앤리퍼블릭 (3,100원 ▼90 -2.82%)이 9일 재무구조 개선 및 주주가치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오창근 에프앤리퍼블릭 대표는 "지난해 결산 및 감사보고서 공시 이후 회사가 관리종목에 편입됐으며, 재무상태에 대해 주주 여러분께 실망과 심려를 끼쳤다"고 말했다.



에프앤리퍼블릭은 지난달 30일 감사보고서 제출 이후 자본잠식률 50% 이상 과 최근3사업연도중 2사업연도 자기자본 50%초과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발생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이에 회사는 7일 보통주 10주를 1주로 무상병합하는 감자를 결정했다. 감자후 자본금은 549억4700만원에서 54억8400만원으로 변경되고, 발행주식수도 1억9894만주에서 1098만주로 바뀐다. 이번 감자는 자본잠식률 해소를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 대표는 "회사는 직면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했다. 결국 심사 숙고 끝에 자본감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빠른 시일 내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 및 주주가치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어느 누구보다 우리 회사를 신뢰해 주신 주주님들께, 자본감소 결정 소식을 알려드리게되어 죄송하다"며 "이를 발판으로 최상의 영업실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월 최대주주인 에프앤코스메딕스는 특수관계자와 약 3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잠식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 주당 발행가는 500원이다. 발행가가 당시 주가보다 높아 경영진의 책임경영 의지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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