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다르푸르서 부족 간 충돌로 최소 132명 사망

뉴스1 제공 2021.04.09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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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을 피해 집을 떠난 수단 국민들이 당나귀를 타고 2015년 2월4일(현지시간) 북다르푸르주(州) 엘 파셔 인근에 설치된 자만자만 난민수용소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을 피해 집을 떠난 수단 국민들이 당나귀를 타고 2015년 2월4일(현지시간) 북다르푸르주(州) 엘 파셔 인근에 설치된 자만자만 난민수용소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북아프리카 수단의 서부 다르푸르 주에서 부족 간 충돌로 최소 132명이 사망했다.

AFP는 8일(현지시간) 수단 정부가 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보도했다.

주정부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주도인 엘주네이아 인근에서 마살리트 부족과 아랍계 주민들이 총과 중화기 등을 이용해 교전을 벌이고 있다.



모하메드 압둘라 두마 서부 다르푸르주 지사는 기자회견에서 "보건당국에 따르면 사망자 수는 현재 132명"이라며 "지금은 상황이 비교적 안정된 상태다. 약탈은 있지만 더 이상 싸움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교전이 인근 차드와 리비아에서 국경을 넘어와 중화기를 사용한 무장대원들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다만 유엔은 이번 사건이 마살리트 부족과 아랍계 주민들 간 반복되는 충돌이라고 봤다.

유엔은 지난 1월부터 양측이 지속적으로 부딪혀왔으며 이로 인해 지금까지 1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고향을 떠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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