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미산장' © 뉴스1
8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 SKY,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수미산장'에서는 트로트 가수 주현미가 가수로 활동 중인 딸 임수연과 함께 새로운 손님으로 찾아왔다.
주현미, 임수연은 '수미산장'의 첫 가족 손님으로 시선을 모았다. 단둘만의 여행은 처음이라고. 이에 김수미는 딸과 단둘이 여행을 가본 경험이 있지만 막상 둘만의 여행은 서먹하고 어색했다고 털어놨다. 함께 묵을 방에 도착한 두 사람은 어색한 것도 잠시, 김수미의 욕 모음집 영상을 보고 깔깔대며 오붓한 휴식을 취했다.
주현미는 아이들이 어린 시절에는 육아하느라 활동을 많이 하지 못했고, 이에 임수연은 주현미가 유명한 가수인지 어릴 때는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임수연은 "공연을 따라가면 엄마에게 열광하니 '뭔가인가 보다'라고 생각했다"며 주현미의 대단함을 열변하는 아버지의 주입식 교육으로 주현미의 위대함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주현미는 귀국 후, 함께 공연했던 사람들과 찍은 사진을 인화해서 만나기로 했지만, 약속 장소에 나온 건 주현미와 임동신 단 둘뿐이었다고. 이후 두 사람은 비밀 연애를 2년 정도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부모님의 연애 이야기를 듣던 임수연은 쑥스러운 듯 웃으며 부모님의 부부싸움에 대해 폭로했다. 임수연은 "부부싸움 할 때는 피 터지게 한다"며 주현미를 '수비수'로 표현 "끝까지 버틴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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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수미산장' © 뉴스1
임수연은 외국에서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해 유명호텔에서 스카우트 제의까지 받았지만 이를 모두 거절하고 조기 졸업 후 귀국, 결국 가수로 데뷔했음을 털어놨다. 주현미는 이제는 딸의 팬이 됐다고 밝히며 임수연의 음악 활동을 응원했다.
주현미는 '신사동 그사람', '길' 등으로 미니 콘서트를 열었다. 주현미는 "노래 너무 오랜만에 하니 잘 안된다"라고 긴장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관객들 앞에서 노래할 수 없는 상황을 아쉬워했다. 더불어 주현미는 임수연과 함께 '쓸쓸한 계절'을 열창하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주현미 역시 어머니가 음악 활동을 반대했다고 고백했다. 전문직 여성으로 안정적으로 살길 바라셨다고. 그러나 아버지는 주현미가 초등학생 때부터 노래 레슨을 받게 했고, 이에 주현미는 가수의 길로 이끌어준 정종택 작곡가와 인연을 맺었었다고 밝혔다.
약사가 된 주현미는 약국에 직접 찾아온 정종택 작곡가의 가수 제의에 노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며 "답답했던 약국을 벗어나고 싶었다"라고 데뷔 비화를 밝혔다.
이어 임수연이 주현미를 위해 쓴 손편지를 읽어내려갔다. 임수연은 주현미가 가장 자랑스럽다며 진심을 고백해 감동을 안겼다. 주현미와 임수연은 서로의 진심에 눈물을 흘리며 먹먹함을 더했다.
한편, SKY,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수미산장'은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단 하루의 휴식을 제공하는 힐링 손맛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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