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궐선거를 마지막으로 퇴임하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참석을 마지막으로 국회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저녁 채널A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이) 한 번 만나자고 하면 만나보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자기 주변을 제대로 구성해 정치를 시작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며 "개별적으로 입당해서는 자기 정치활동 영역확보가 힘들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별의 순간'이 다시 오지 않는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엔 "그분의 최대 (별의) 순간이 2011년도에 지지도가 40% 가까이 갔을 때"라며 "활용할 수 있는 시기를 놓쳐서 무슨 새로운 계기가 특별히 마련되지 않는 이상 힘들지 않겠나"라며 부정적인 평을 내놨다.
김 전 위원장 자신이 대권 도전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 사람은 항상 그런 이야기를 한다"며 "내가 나이 80이 넘어 인생을 덤으로 사는 사람이 무슨 책임있는 자리를 추구한다는 게 상식에 맞지 않기 때문에 그런 얘기에 유념치 않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