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뉴스1 DB).2021.4.8/© News1
이들 확진자 모두 지역의 기존 집단·연쇄감염과 무관한 감염으로 70대는 경기 의정부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이다. 접촉자 검사에서 확진됐다.
전날 확진된 청주 한 대기업 내 협력업체 직원의 직장동료인 30대도 접촉자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 업체 관련 확진자는 3명으로 늘었다.
또 다른 확진자 2명은 각각 30대와 50대의 외국인이다. 이들은 전날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10대 외국인 감염자의 동거가족이다.
이날 밤 12시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으나 도내 확진자 발생 수는 전날 8명에 이어 이틀 연속 한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충북에서는 유흥업소, 영어학원, 노인주간보호센터, SK호크스, 외국인 공동생활 관련 집단·연쇄감염이 번지면서 연일 확진자가 쏟아졌다.
하지만 일부 시군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격상하고 감염 위험에 노출된 도민에게 진단 검사 행정명령까지 내리는 등 방역을 강화하면서 확산세가 조금 누그러진 분위기다.
충북도 관계자는 "며칠 사이 코로나19 상황이 어느 정도 진정된 것 같아 다행이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닌 만큼 방역에 더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확진자 6명이 늘면서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304명이 됐다. 전날까지 61명이 숨졌고, 2042명이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됐다.
백신 접종은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1분기는 대상자 4만77명 중 3만799명(76.8%), 2분기는 대상자 13만2199명 중 8858명(6.7%)이 백신을 맞았다.
이상반응 신고는 255건이지만 발열과 근육통, 메스꺼움 등 예방 접종 뒤 나타나는 흔한 증상이 대부분이다. 심각한 사례는 아직 없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