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기획조정관에 이순미...사상 첫 내부출신 여성 국장

머니투데이 세종=유선일 기자 2021.04.0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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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미 공정거래위원회 기획조정관/사진=공정거래위원회이순미 공정거래위원회 기획조정관/사진=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설립 후 40년 만에 사상 첫 내부 출신 여성 국장이 탄생했다.

공정위는 이순미 기획재정담당관(과장급)이 9일자로 기획조정관(국장급)으로 승진 임명된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공정위에 민간인 출신 여성 임기제 고위공무원이 임명된 사례는 있었지만, 여성 일반직공무원이 승진해 고위공무원이 된 것은 1981년 공정위 설립 이후 첫 사례다.

이 국장은 행정고시 40회로 공직에 입문해 공정위에서 경쟁심판담당관, 입찰담합조사과장, 가맹거래과장 등을 거쳤다. 2018년 유통정책관실 신설 때 총괄과장인 가맹거래과장에 임명돼 유통정책관실의 기틀을 닦았다. 지난해에는 기획재정담당관에 임명돼 공정거래법 전부개정안 국회 통과에 기여했다.



공정위는 “이 국장이 공정위에서 20여년 간 쌓아 온 전문성, 섬세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회 관련 업무, 예산 편성 등에서 기획력을 발휘해 탁월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어떤 업무가 맡겨지든 잘 수행해 여성 후배 직원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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