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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우리금융 2% 매각…1500억 공자금 회수

머니투데이 박준식 기자 2021.04.0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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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정부가 우리금융지주 지분 2%를 8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한다.

8일 예금보험공사는 국내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외국계인 JP모건을 통해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우리금융 지분 2%(1444만여주)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지난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 과정에서 취득한 우리금융 지분 17.2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정부는 공적자금 회수와 우리금융 민영화를 위해 내후년인 2022년까지 잔여지분의 완전한 매각과 공자금 최대 회수를 계획했다.

우리금융 2% 매각은 지난 7일 주가가 장중에 1만85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상황에서 실행됐다. 정부의 우리금융 지분 취득 원가는 주당 1만2000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이번 매각가격은 원가보다 낮지만 잔여지분이 크기 때문에 추가 매각을 원활히 하려는 마중물 거래를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단계적 매각과 잔여지분 경영권 프리미엄 매각을 통해 효율적인 지분처분과 공자금 최대 회수 목적을 균형있게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




주관사단은 이날 우리금융 종가가 1만600원에서 결정되자 이 가격에 최대 2.5% 할인율을 더한 가격에 북빌딩(투자 수요파악)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주가가 상승세에 있어 기관투자가들의 경쟁이 예상되는데 거래가 성공하면 규모는 15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예금보험공사는 이번 2% 지분 매각에 성공하면 잔여지분인 15.25%는 추후 석달간 보호예수 조치를 취해 소액주주와 투자자 보호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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