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전략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뉴스1 제공 2021.04.0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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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기존산업 구조고도화 및 미래성장동력산업 발굴·육성
김경수 "새로운 성장동력과 융합하는 출발 되길"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8일 오후 도청에서 열린 ‘경상남도 전략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용역의 최종보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경남도 제공)2021.4.8 © 뉴스1김경수 경남도지사가 8일 오후 도청에서 열린 ‘경상남도 전략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용역의 최종보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경남도 제공)2021.4.8 © 뉴스1


(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경남도는 8일 오후 도청에서 ‘경상남도 전략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전략산업 육성 종합계획은 5개년 중기계획으로, 정부정책과 경남형 뉴딜, 동남권(부울경) 발전전략 등이 반영된 산업구조 개편방안과 지역산업 거버넌스 구축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용역은 지난해 3월부터 경남테크노파크와 산업연구원이 공동으로 수행해왔다. 먼저 산업연구원이 경남 지역경제 및 산업구조를 분석해 정책대응 기본방향과 핵심전략산업을 도출하면 경남테크노파크는 세부적으로 각 핵심전략산업별 육성전략, 정책 추진과제 및 세부사업 등을 기획·발굴하게 된다.

산업연구원은 경남 핵심전략산업 도출을 위해 ‘경남 기존산업 구조고도화’와 ‘미래성장동력산업 발굴·육성’을 양대 축으로 삼아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한국표준산업분류 세세분류(5KSIC) 기준으로 경남을 대표하는 631개 산업(제조업 477개·비제조업 154개)을 선별하고, 이와 관련된 기업 간 거래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역산업 간 연결성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 다중 관계망(ATLAS) 분석을 수행했다.

또 5+1 핵심산업 등 기존 경남산업의 주안점과 산업발전 흐름, 정부 산업정책과의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남 10대 핵심전략산업’을 선정했다.

선도산업은 친환경스마트조선·첨단항공기부품·미래형자동차부품·그린에너지·지능형의료부품바이오헬스 등 5개 산업, 특화매개산업은 부품소재·지능형기계·나노융합소재부품 등 3개 산업, 신성장기반산업은 지능형로봇·ICT융합 2가지 산업이다.


핵심전략산업별 핵심분야를 산업 성숙도에 따라 도입기·성장기·성숙기 등으로 구분하고 이에 따른 맞춤형 스마트 특성화 전략도 제시했다.

정부의 한국판 뉴딜 및 경남형 뉴딜과의 적합성 확보를 위해 ‘경남형뉴딜산업’도 도출했다. 특히 정책공간을 부울경 지역으로 확장해 동남권(부울경)의 동반성장을 이끌면서도 경남이 주도할 수 있는 산업군을 선정했다.

그 결과 Δ그린뉴딜 분야는 친환경 미래 교통수단(모빌리티)산업(친환경선박·미래형자동차)과 그린에너지산업(해상풍력·수소) Δ디지털뉴딜 분야는 바이오헬스산업 Δ디지털그린융합뉴딜 분야는 스마트그린산단이다.

현재 경남의 산업과 경제가 처한 실태를 기반으로 위기극복을 위한 정책의 기본방향도 세웠다.

경남의 경제·산업여건에 대해서는 산업 전반의 혁신성장 역량이 저조한 상황이라고 진단됐으며, 해법으로는 기술사업화 촉진을 통한 창업활성화 및 신산업 역량 확충, 산업별 고도화 및 다각화 전략중심의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 지역인재 유출을 방지하는 지역성장 선순환 구조전략 수립 등을 제안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용역 결과로서는 최종이지만 기존의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과 융합하고 전환해나갈 수 있는 출발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수정·보완작업을 거쳐 완성된 최종보고서를 도 전략산업육성위원회의 의결을 받아 5월 중 도의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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