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가 대우조선해양건설과 간이합병 검토를 진행 중이다.
신용구 대표는 "주주들의 요청에 따라 한국테크놀로지와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간이 합병 추진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사회적 책임과 지배구조의 개선, 주주의 이익을 고려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주들은 양사의 자본과 기술이 완전히 결합할 경우 신규 수주를 늘려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며 간이합병 추진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 신재생에너지 관련 건축 수주 등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이미 ESG(환경보호·사회공헌·지배구조)경영위원회를 신설해 지속 가능한 성장 및 주주가치 제고를 천명했다"며 "이번 간이합병 검토에 대한 결정은 문강배 ESG위원장 등 ESG위원들의 엄정한 검증을 통해 최종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국테크놀로지는 작년 12월 대우조선해양건설 관련 잔여 지분을 모두 인수해 사실상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현재 한국테크놀로지는 한국인베스트먼트뱅크의 100% 지분을 보유 중이다. 한국인베스트먼트뱅크는 대우조선해양건설 지분 89.51%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잔여 지분 또한 한국테크놀로지와 관계사가 보유 중으로 이를 합치면 99.43%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