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하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3볼넷 3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0-4에서 내려왔으나 불펜이 승계주자 실점을 기록해 최종 5실점이 됐다.
앞서 시범경기에서 0이닝 4실점-3⅓이닝 2실점으로 좋지는 못했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이 16.20이었다. 이후 개막을 앞두고 연습경기에 등판했고, 5이닝 5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6개. 점점 페이스를 끌어올렸고, 이날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섰다.
다만 결과가 뜻대로 나오지 않았다. 피홈런 2개가 나왔고, 적시타도 2개를 맞았다. 승계주자 실점까지 나오면서 5실점이었다. 반대로 타선이 1점도 뽑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가 됐고, 시즌 첫 등판에서 패전투수가 될 상황이다.
1회초 선두 김상수에게 안타를 맞은 후 구자욱에게 땅볼을 유도해 병살을 이끌어냈다. 다음 박해민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아 0-1이 됐으나 호세 피렐라를 땅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는 1사 후 안타-2루타-볼넷을 내줘 만루에 몰렸다. 그러나 이학주를 삼진으로, 김상수를 땅볼로 제압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초에는 구자욱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했고, 박해민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0-2가 됐다. 피렐라를 뜬공으로 처리한 후, 김헌곤에게 땅볼을 유도해 경기 두 번째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실점 후 관리가 좋았다. 4회초 들어서는 1사 후 강민호에게 솔로 홈런을 내줘 0-3이 됐다. 이원석-이학주를 범타 처리하며 흔들리지 않았다.
5회초 2사 2루에서 피렐라를 삼진 처리하며 마무리했지만, 6회초 볼넷과 땅볼로 다시 2사 2루가 됐고, 이원석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줘 0-4로 점수가 벌어졌다. 결국 이영하는 여기까지였다. 이어 올라온 김명신이 땅볼을 유도했으나 1루수 실책이 나왔고, 추가 1실점이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