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번 선거 승자는 생태탕...민주당의 구세주"

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2021.04.0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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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2021.1.18/사진제공=뉴스1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2021.1.18/사진제공=뉴스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4·7 보궐선거가 막을 내린 후 "이번 선거의 진정한 승자는 생태탕"이라는 촌평을 남겼다.

진 전 교수는 8일 페이스북에 "집권 여당 전체가 달려들 정도로 중요한 존재라는 걸 누구나 알게 됐다"라고 비꼬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셀프 특혜' 의혹이 불거진 처가 소유 내곡동 땅을 2005년 방문한 후 '생태탕' 식당에 들렀다고 줄곧 주장해 왔다. 내곡동 땅 존재 자체를 몰랐다는 오 후보 해명을 뒤집기 위한 공세였다.

하지만 생태탕 논란은 선거 승패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오 후보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득표율 18%포인트 차이로 제쳤다. 진 전 교수의 지적 역시 민주당의 생태탕 공세가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는 지적이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지난 3일 페이스북에 "찬양하라, 경배하라, 민주당의 구세주시니라"라며 '생태'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지난 3일 페이스북에 "찬양하라, 민주당의 구세주"라며 생태 사진을 함께 올렸다. /사진=진중권 페이스북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지난 3일 페이스북에 "찬양하라, 민주당의 구세주"라며 생태 사진을 함께 올렸다. /사진=진중권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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