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내세운 '배홍동비빔면' 통했다… 4주만에 700만개 팔려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1.04.0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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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수요 증가에 공급량 출시 초기 대비 2배가량으로 늘려

마트에서 소비자가 배홍동비빔면을 구매하는 모습 /사진= 농심마트에서 소비자가 배홍동비빔면을 구매하는 모습 /사진= 농심


방송인 유재석을 광고모델로 내세운 농심의 '배홍동비빔면'이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농심 (371,000원 ▼1,500 -0.40%)은 지난달 11일 출시한 배홍동비빔면이 7일까지 판매 4주 만에 700만개 판매됐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출시된 라면 신제품 중 가장 뜨거운 반응이란 설명이다.

출시 초반부터 대형마트 등 전 유통점에서 추가공급 요청이 쇄도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에 농심은 고속라인에서 배홍동비빔면을 생산하며 공급량을 출시 초기 대비 2배가량으로 늘렸다. 농심 관계자는 “향후 생산량을 더욱 늘리기 위해 원재료의 확보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농심 관계자는 “기존 비빔면과 차별화되는 매콤새콤한 비빔장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비빔면 수요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펼쳐 비빔면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고 강조했다.

배홍동비빔면은 비빔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농심이 선보인 신제품으로 배, 홍고추, 동치미를 갈아 숙성해 만든 비빔장이 특징이다. 농심은 1년여 간 전국 비빔국수 맛집을 찾아가고 최적의 조합을 연구한 끝에 배홍동비빔면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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