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5월 문 연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1.04.0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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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 카지노 확장이전 신청, 제주도 최종 승인…기존 LT카지노보다 4.5배 규모 키워

/사진=롯데관광/사진=롯데관광


제주 드림타워 복합 리조트가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오픈한다. 롯데관광개발(이하 롯데관광)은 제주도가 'LT카지노 영업장 소재지 및 면적 변경 허가 신청'을 승인함에 따라 다음달 중으로 LT카지노를 확장 이전한다고 8일 밝혔다.



롯데관광은 서귀포시 소재 LT카지노를 지난해 12월 문을 연 제주 드림타워로 이전하는 계획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카지노산업 영향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후 지난달 제주도의회 관문을 통과한 뒤, 전날 원희룡 제주도지사 허가를 받으며 모든 행정처리를 마쳤다.

새로 문을 열게 된 '드림타워 카지노'는 영업장면적 5367㎡(약 1600평)로 기존 LT카지노보다 4.5배 크다. 게임테이블 148개와 슬롯머신 190대, 전자테이블게임 71대를 운영한다. 싱가포르, 마카오 등 주요 국제 카지노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롯데관광은 이에 따라 1000여명에 달하는 카지노 부문 신규 채용절차를 순차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다. 롯데관광은 지난해 드림타워 오픈과 함께 호텔·복합리조트 시설에 종사하는 2000여명에 대한 채용을 마쳤지만, 카지노 허가가 밀리며 카지노파트 채용을 중단했다.

롯데관광 측은 "싱가포르와 마카오에서 검증된 마케팅·VIP서비스 임원을 데려오는 등 성공적인 카지노 운영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카지노 기구 검사와 영상기기 처리 승인 등 관련 절차를 거쳐 5월 내 드림타워 카지노를 전면 개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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