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해태제과식품 대표/사진= 해태제과식품
앞서 지난달 31일 한국기업평가는 해태제과의 신용등급을 종전 'A-(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했다. 지난해 10월 해태아이스크림 매각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된 것이 가장 큰 상향 요인이었다. 해태아이스크림 매각대금 1325억원 중 상당부분을 차입금 상환에 썼다.
지난해 실적도 개선됐다. 적자였던 빙과 부문이 빠지고 코로나19(COVID-19)로 과자, 만두 등 제품 매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해태제과의 매출액은 5639억3500만원으로 전년보다 4.6% 늘었고 영업이익은 338억8800만원으로 21.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75억16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올해 신 대표는 해태제과의 수익성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홈런볼, 허니버터칩, 오예스 등 주력 브랜드를 주축으로 연계 상품을 출시하며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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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주총회에서도 신 대표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수익성 위주의 경영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태아이스크림 매각 대금 중 일부는 생산설비 투자에 쓸 계획이다.
한편 신 대표는 윤영달 크라운해태그룹 회장의 사위로 2005년부터 해태제과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