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된 ‘현대차그룹 -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공유 MOU’ 체결식에서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가운데 오른쪽), 문용식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가운데 왼쪽)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 (235,000원 ▲4,000 +1.73%)그룹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공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엔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 문용식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디지털 뉴딜사업 일환으로 자율주행, 교통, 환경, 음성 등 다양한 분야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관련 산업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의 품질 개선과 자동차 분야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 및 과제 발굴에도 힘을 모은다.
문 원장은 “국내 기업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활용 및 확산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국내 자동차 기업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기술이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만큼 양질의 학습용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품질 고도화를 통한 지원으로 공공과 민간 상생협력의 선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치열한 미래차 개발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자동차 제조 공정을 지능화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이동 경험을 선보이고 있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승객의 실시간 이동 수요를 분석해 가장 적합한 경로를 찾아 차량을 효율적으로 배차하는 수요응답형 커뮤니티 모빌리티 서비스 ‘셔클’이 대표적이다. 현대차는 아울러 차량의 다양한 기능과 시스템을 편리하게 제어하고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 연구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