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 갤러리, 양화선 작가 초대전 진행

머니투데이 권현수 기자 2021.04.08 10:32
글자크기
금오공과대학교 갤러리가 오는 29일까지 양화선 작가 초대전을 운영한다. 전시회명은 '가보지 않은 풍경'으로, 20여 점의 조각 작품을 전시한다.



양 작가는 그동안 흙과 물을 소재로 순환하는 삶에 대해 탐구했다. 초창기에는 황무지, 언덕, 구릉, 마을의 길 등 '읽어버린 흙'에 대한 상상을 형상화한 테라코타 작품을 만들었다.

이후에는 브론즈(Bronze)를 재료로 바다, 호수, 강과 같은 물의 형상에 집중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작가가 새롭게 주목하고 있는 재료인 세라믹으로 만든 작품을 통해 흙의 유연성과 생명력에 관해 이야기한다.



양 작가는 "새롭게 시도한 세라믹 작업에서 처음으로 인물을 등장시켜 그 인물이 자연에서 눕고 기대며 자연과 어우러질 수 있는 것을 표현했다"며 "전시회를 찾는 관람객들도 각자 가보지 않은 풍경을 상상하며 자연이 주는 위로와 안정, 편안함의 감정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홍익대 미술대학 조소학부 졸업 후 동대학원 미술교육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1986년부터 지속적으로 10여 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프랑스, 독일, 홍콩 등에서 열린 다수의 단체전에도 참여했다.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제주조각공원 등에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한편 금오공대 학생회관(B1F)에 위치한 갤러리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토·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 무료로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입장 전 발열 체크와 손 소독 후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관람할 수 있다.
금오공대 갤러리, 양화선 작가 초대전 진행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