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접듯 변신하는 타이어 신기하네..한국타이어 개발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21.04.0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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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밍 타이어/사진제공=한국타이어트랜스포밍 타이어/사진제공=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58,800원 ▼2,100 -3.45%)(한국타이어)가 인간 중심 소프트 로봇기술 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는 서울대 기계공학부의 조규진 교수 연구팀과 개발한 ‘트랜스포밍 타이어(TRANSFORMING TIRE)’가 국제 과학 저널 ‘사이언스 로보틱스’에 게재되며 4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한국타이어 연구팀의 재료 ·제작 기술과 서울대 연구팀의 설계 기술의 합작으로 개발된 트랜스포밍 타이어는 다양한 노면 상태에 맞춰 변형이 가능한 종이접기 구조를 활용해 1톤 급 차량에도 적용 가능한 가변형 바퀴다. 2019년 한국타이어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롭고 혁신적인 미래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선보인 ‘더 넥스트 드라이빙 랩’ 캠페인이 네번째 프로젝트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높은 하중을 견딜 수 있는 특별한 종이 접기 원리에 기반한 형상 가변 구조 설계 기술을 접목해 포장도로에서 작은 바퀴 형태로 변해 안정적이고 민첩한 주행이 가능하고, 비포장 험로에선 돌기가 있는 큰 지름의 바퀴 형태로 달라져 기동성을 확보하는 등 타이어 하나만으로 다양한 노면에서의 주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톤 이상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지름을 450mm에서 800mm까지 변화시킬 수 있어 배달용 로봇, 우주 탐사 차량 등 예측 불가능하고 민첩한 기동성이 필요한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의 ‘더 넥스트 드라이빙 랩’ 캠페인 프로젝트는 ‘누가 드라이빙의 혁신을 만들어내는가?’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2013년에 첫 선을 보였으며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카(Digital Creative Car)’, ‘마인드 리딩 타이어(Mind Reading Tire)’, ‘볼 핀 타이어(Ball Pin Tire)’ 등을 공개하며 혁신 기술력을 소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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