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세계 3대 선급인 미국 ABS, 노르웨이 DNV, 영국 LR로부터 '저탄소 배출 WTIV' 개념 설계에 대한 기본 인증을 업계 최초로 동시에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또 이를 계기로 WTIV 설계기술을 독점한 해외 엔지니어링사의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다. 기술료 지급, 장비 선정 제약 등으로 인한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중공업은 2010년 국내 조선사로서는 최초로 WTIV를 수주해 현재까지 총 3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는 등 건조 기술과 경험을 축적했다.
이왕근 삼성중공업 해양사업담당은 "그린 뉴딜 정책의 핵심 축 중 하나인 풍력 발전시장의 성장으로 WTIV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첨단 친환경 기술이 집약된 독자 모델을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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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는 신재생 에너지 정책 확대에 따라 WTIV 발주가 2020년 16척에서 2023년 23척까지 4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