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면 대전 가세… 풀무원, ‘정백홍 비빔면’ 3종 출시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1.04.0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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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백·홍면 후속작이자 ‘자연은맛있다’ 첫 비빔면

사진= 풀무원식품사진= 풀무원식품


라면사업을 강화하는 풀무원 (12,190원 ▼150 -1.22%)이 ‘정·백·홍 비빔면’을 선보이며 비빔면 대전에 뛰어들었다. 비빔면 카테고리에 처음 진입해 대표 여름면 제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풀무원식품은 여름철 계절면 성수기를 앞두고 로스팅 공법으로 만든 비빔면 3종 ‘자연은맛있다 정·백·홍 비빔면’(4입, 4480원)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정·백·홍 비빔면은 지난해 8월 말 '정·백·홍면'을 출시한 이래 약 7개월 만에 선보이는 라면 신제품이다. ‘자연은맛있다’의 첫 비빔면이기도 하다.

풀무원은 여름철 대세인 비빔면을 출시하되 차별성을 강조한 비빔면을 기획했다. 정·백·홍 비빔면은 로스팅을 거쳐 진하고 또렷한 끝맛을 내는 시리즈 비빔면이다. 채식 지향인,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매운맛을 선호하는 젊은 층으로 수요층을 세분화해 제품을 만들었다.



다른 재료를 추가로 넣어 먹는 경우가 많은 비빔면 특성을 반영해 비빔장 중량은 '정비빔면' 50g, '홍비빔면' 55g로 기존 비빔면 제품들(30~38g)보다 넉넉하게 담았다.

정비빔면은 식물성 원료로 만든 비빔면이다. 사과, 배 등 과일농축액과 고추장을 숙성해 깔끔한 감칠맛을 낸다. 로스팅 풍미유와 콩에서 얻은 식이섬유인 소이화이버를 함유했다.

‘백비빔면’은 매실간장 비빔면이다. 매실, 과일, 채소와 숙성 비법 간장을 조합한 액상스프로 감칠맛을 끌어올렸다. 로스팅 풍미 참기름이 들어간다. 면에는 메밀을 더했고 참깨와 김 고명 건더기 스프도 들어있다.


홍비빔면은 강렬한 매운맛이 특징인 하늘초 물비빔면이다. 베트남 하늘초를 더해 매콤해진 숙성 양념장이 핵심이다. 로스팅 풍미유로 끝맛을 잡았다. 비빔장에 물을 타서 먹는 물비빔면이다.

한편 여름면 시장은 연간 1400억원대(닐슨 데이터 기준)로 정체하고 있다. 쫄면, 냉면, 메밀소바 등은 모두 감소했고 소비자에게 가장 친숙한 비빔면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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