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넘고 사전판매 돌풍 'K8' 오늘 출격..2주만에 2.4만대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21.04.0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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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사진제공=기아K8/사진제공=기아


기아가 30년만에 사명을 바꾸고 첫 모델로 내놓은 준대형 세단 'K8'이 오늘(8일) 온라인 발표회를 통해 공식 출시하고 사전판매 돌풍을 이어간다.

K7 후속 모델인 K8은 지난달 23일 시작한 사전계약 첫날 1만8015대를 판매했다. 이는 2019년 11월 출시한 3세대 K5 모델이 보유하고 있던 브랜드 세단 역대 최다기록(7003대)을 무려 1만1012대 초과한 것으로 K8 출시와 함께 단종되는 K7의 지난해 국내 판매 실적(4만1048대)의 약 44%를 단 하루만에 달성한 것이다. 국내 준대형 세단의 최강자 그랜저의 6세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그랜저’가 2019년 11월에 세운 사전계약 최다 기록인 1만7294대도 훌쩍 넘어섰다.



K8은 전날(7일)까지 12일간(영업일수 기준) 총 2만4000여대가 계약됐다. 기아 (116,600원 ▲400 +0.34%)가 K8 연간 국내 판매 목표로 설정한 8만대의 약 30% 달하는 규모다. 욜해는 연말까지 6만대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그랜저' 넘고 사전판매 돌풍 'K8' 오늘 출격..2주만에 2.4만대
K8 실내/사진제공=기아K8 실내/사진제공=기아
K8은 2.5와 3.5 가솔린, 3.5 LPI 등 총 3가지 모델로 운영되며 상반기 중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2.5 가솔린 모델은 최고 출력 198PS(마력), 최대 토크 25.3kgf·m(킬로그램포스·미터) 복합연비 12.0km/ℓ △3.5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00PS(마력), 최대토크 36.6kgf·m 복합연비 10.6km/ℓ △3.5 LPI 모델은 최고출력 240PS(마력), 최대토크 32.0kgf·m 복합연비 8.0km/ℓ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3.5 가솔린·LPI 모델의 경우 기존 3.0 가솔린·LPI 모델 대비 배기량이 늘어났지만 신규 8단 변속기 등을 적용해 연비가 각각 6%, 5% 향상됐다.

이와 별도로 3.5 가솔린 모델엔 국산 준대형 세단 최초로 전륜 기반 AWD(사륜 구동) 시스템을 장착됐다. AWD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노면 조건과 주행 상태를 판단, 구동력을 전·후륜에 능동적으로 배분할 수 있어 안정적이고 차별화된 주행감을 제공한다.



모델별 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은 2.5 가솔린 3279~3868만원, 3.5 가솔린 3618~4526만원, 3.5 LPI 3220~3659만원이다.

기아 관계자는 "새로운 지향점을 보여주는 첫 모델로 혁신적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췄으며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성능,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 준대형 세단을 다시 정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8/사진제공=기아K8/사진제공=기아
한편 기아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브랜드 유튜브 채널 '캬TV’를 통해 1부와 2부로 구성된 K8 온라인 발표회를 중계한다. 1부는 감각적인 영상과 K8 개발 담당 임직원이 전하는 감성적인 서사로 고객과 공감대 형성에 나선다. 2부에선 부부 방송인인 박준형·이지혜씨가 출연해 K8의 내·외장 디자인과 새롭게 적용된 사양을 소개하고, K8 3.5 가솔린을 직접 탑승하며 느낀 주행 감성을 전달한다.

기아는 배우 조승우가 출연하는 광고 영상도 선보인다. 아울러 지난달 23일부터 모집을 시작한 ‘K8 체험단’에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6박 7일간의 시승 기회를 제공한다.
K8/사진제공=기아K8/사진제공=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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