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창사 이래 최대 분양 계획…실적 기대치 커진다-한화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1.04.0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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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이 8일 GS건설 (14,910원 ▲10 +0.07%)에 대해 지난해 가파른 분양 증가에 이어 올해 창사 이래 최대 분양공급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성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유지한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한 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25.9% 증가한 2153억원으로 주청된다"며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2085억원보다 3.3% 높은 수치"라고 분석했다.



이어 "주택 매출의 성장 기조에도 불구하고 관계사 프로젝트 준공에 따른 국내 플랜트 매출 공백과 싱가폴, 미얀마 등 해외 매출 부진, 3분기 비수기 영향으로 총 매출액은 기대보다 낮은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택 부문의 이익 기여가 전년 동기대비 확대되면서 영업이익 증가에는 전혀 부담이 없다"고 했다.

송 연구원은 "동사 1분기 분양공급은 5497세대로 연초 계획인 2만8651세대의 19%를 달성하며 작년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갔다"며 "신규 현장들이 추가로 늘어나면서 분양공급 계획이 3만1000세대 이상을 상향될 여지가 커졌는데 이는 2015년의 정점을 넘어서는 것뿐만 아니라 창사 이래 최대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이미 분양공급을 1만6616세대에서 2만6909세대로 크게 늘려놓은 상황에서 또 한번의 레벨업을 기대하는 것이기에 실적 측면에서의 의미도 크다"며 "무엇보다 작년 하반기 주택부문 GPM이 25~30% 수준을 기록하는 등 이익률도 양호한 수준이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동사에 대한 실적 기대치를 크게 낮추긴 어려워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기 수주 및 분양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2~3년 간 편안한 실적 성장이 그려지는 가운데 부동산 규제 완화, 공급 확대 등 센티멘트 개선이 동반되는 구간에서는 대표 주택주로서의 매력을 더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기존과 같이 유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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