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 회계투명성으로 투자자 신뢰 회복 필요-이베스트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1.04.0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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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루트로닉 (36,700원 ▼50 -0.14%)에 대해 실적과 회계투명성 확보로 투자자 신뢰를 확보할 때라고 강조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8000원을 유지했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루트로닉의 전기 및 당기 재무제표가 회계처리 관련 오류수정으로 모두 정정됐다"며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회사가 안정적인 비용 통제와 적절한 자본 배치를 통해 회계투명성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루트로닉은 재무제표 오류수정으로 연결 기준 일회성비용 149억원이 반영됐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채권 대손상각 재평가로 영업단에서 대손상각비 175억원 일시에 반영됐고, 영업외에는 자회사장부가치 손상차손 214억원을 인식했다.

오류 수정 결과 2020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156억원으로 전년대비 수준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흑자전환, 당기순손실은 154억원으로 적자폭이 축소됐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919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적자는 32억원, 당기순손실도 504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말 연결기준 매출채권은 183억원, 개발비 79억원, 별도 재무제표의 자회사 장부가치 24억원으로 크지 않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규모 일회성 비용 반영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1분기 실적을 반영해 연견 예상 실적을 조정하고 신뢰를 회복할 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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