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샐러드서 지네 나와… 본사 "판매 중단, 조사 방침"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1.04.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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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샐러드. 기사와 무관/사진=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스타벅스 샐러드. 기사와 무관/사진=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자사 샐러드 제품에서 지네가 나왔다는 신고를 받고 해당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7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말 매장에서 구매한 샐러드에서 지네가 나왔다는 신고가 고객센터로 접수됐다.

신고자는 아침에 구매한 스타벅스 샐러드를 냉장고에 넣어 뒀다 점심 시간에 꺼내 반쯤 먹은 뒤 지네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후 고객센터에 접수했는데 스타벅스 측에서 매장 밖에서 먹은 것이니 회사 책임이 없다는 답변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 관계자는 "고객과 발생 과정을 설명하면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은데 심기를 불편하게 한 점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고객에게 투명하게 알리고 신실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전날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지했다. 이미 진행된 제조 공정의 방역업체 조사 외에도 원산지와 원재료, 포장·유통 과정, 물류센터, 관리 체계 등 모든 과정을 점검하고 전문업체 조사를 병행하기로 했다. 또 이번 일을 자성의 계기로 삼아 고객 응대와 위생 전반에 대한 프로세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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