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박초롱 /사진=김창현 기자 chmt@
7일 스포츠경향은 A씨가 공개한 박초롱과 A씨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A씨가 공개한 통화 녹취록에서 박초롱은 '왜 폭행을 가했냐'는 A씨의 말에 "이유 없이 너를 막 그렇게 한 건 아니었거든" "오해가 있었어" "나도 그때 좀 화가 났던 상황이었고"라고 답하며 폭행 사실을 일부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A씨는 통화에서 "네 친구가 '초롱이가 너 그냥 너 때려야겠대'하고 나 데려가서 그날 맞았는데" "'내가 피해자인데 왜 내가 이렇게 살아야 되나' 싶더라" 등 자신이 겪었던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이에 박초롱은 "미안해 진심으로"라고 사과하며 "내가 어떤 오해든 오해가 있든 없든 대화로 얘기를 했었어야 됐는데 그 자리에서 나도 그냥 좀 많이 좀 화가 났었던 상황이었던 것 같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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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핑크 박초롱이 6일 게재한 인스타그램 글 전문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박초롱의 학교 폭력 의혹은 박초롱이 지난 1일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지인을 허위사실 유포 및 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하면서 알려졌다.
당시 박초롱 소속사 측은 "최근 박초롱이 어린 시절 친구였던 A씨로부터 협박성 연락을 받았다"며 "A씨가 상대적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박초롱의 상황을 빌미로 하여 전혀 사실이 아닌 폭행과 사생활 등의 내용을 언론에 폭로하겠다는 협박과 함께 연예계 은퇴를 종용했다"고 전했다.
이어 5일 소속사 측은 A씨의 언론 제보와 관련해 "해당 제보는 명백한 흠집내기"라며 "앞서 입장을 밝힌대로 증거자료들을 바탕으로 이 사안에 대해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