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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사태에 은행·증권사 민원 확 늘었다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2021.04.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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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감원자료=금감원




지난해 금융민원이 직전년도 보다 9.9% 증가했다. 라임과 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태 관련 민원이 늘어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금융민원 접수 건수가 총 9만334건으로 2019년(8만2209건)보다 8125건(9.9%)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권역별로는 은행권 민원 접구 건수는 총 1만2237건으로 2019년보다 20.6%(2089건) 늘었다. 부실 사모펀드 판매은행 대상 민원에 신규 대출 취급과 만기연장, 금리 산정 등 대출 거래 민원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금융투자업권은 7690건으로 전년대비 74.5%(3282건) 급증했는데, 사모펀드 관련 판매사 대상 민원과 WTI원유선물 연계상품 관련 민원 등이 급증 이유다.

생보와 손보는 모두 4.1% 늘었다. 생보는 보험모집 중 불완전판매 관련 민원이 급증했고, 손보는 보험금 산정과 지급 관련 민원 비중이 높았다. 전체 금융민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손보와 생보가 각각 35.6%, 23.4%로 가장 컸다.

한편 금감원의 민원 평균처리기간은 2017년 이후 지속 증가 추세다. 2017년 16.5일이던 평균처리기간은 2018년 18.3일, 2019년 24.8일, 2020년 29일로 증가했다.

이는 민원내용이 복잡해짐에 따른 결과라는 게 금감원 측의 설명이다. 특히 해외금리연계 DLF(파생결합펀드), 라임펀드 등 사모펀드 관련 대규모 분쟁민원 발생으로 은행권의 분쟁민원 평균처리기간이 크게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COVID-19) 장기화로 생계가 어려워진 서민을 대상으로 한느 불법사금융과 보이스피싱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관련 신고·상담 건수가 전년 대비 11.2% 증가했다"며 "불법사금융 집중단속을 통해 선제적으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특히 20대 금융소비자는 보험상품에 대한 불완전판매 관련 민원을 상대적으로 많이 제기했는데, 이는 20대가 비대면 매체를 통한 상품 가입에 비교적 익숙하지만 금융거래 경험이 적어 보험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은 상태에서 가입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사회초년생 등 20대 금융소비자에 대한 금융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금융교육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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