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중국 북경지점' 설립 예비인가 획득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2021.04.0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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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소재 NH농협은행 본점서울 중구 소재 NH농협은행 본점


NH농협은행이 코로나19(COVID-19) 악재를 뚫고 중국 베이징 지점 설립을 위한 첫 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농협은행은 최근 중국의 금융업 인가당국 중국은보감회에서 중국 북경지점 설립과 관련해 예비인가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예비인가를 얻기까지 8개월이 걸렸다. 농협은행은 연말까지 지점 설립의 최종단계인 본인가를 받을 계획이다. 점포 공사, 전산 구축, 인력 채용 등의 설립 작업을 거치면 개업을 신청할 수 있다.



농협은행은 홍콩과 호주 시드니, 인도 노이다, 베트남 호치민 등에서도 지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드니지점의 경우 지난달 말 호주 금융당국에서 은행 명칭을 사용하도록 허가를 받았다.

권준학 행장은 "중국은 우리나라 교역량 1위 국가이자 중요한 글로벌 파트너"라며 "앞으로 중국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과 범농협 계열사에 대한 금융지원 등을 통해 농협이 중국 진출의 거점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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