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연쇄 감염 여파 계속…충북 밤새 8명 추가 확진

뉴스1 제공 2021.04.0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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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호크스·영어학원·주간보호센터 격리자 줄줄이 감염
충북 누적 확진자 2295명…사망자 61명·완치자 202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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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남궁형진 기자 = SK호크스와 영어학원, 노인주간보호센터 등 집단·연쇄감염 여파가 계속되면서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추가됐다.

7일 충북도와 청주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청주에서 8명(충북 2288~2295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받았다.



전날 집단·연쇄감염이 일어난 SK호크스 선수의 10대 미만 자녀와 지역 한 영어학원 관련 10대 2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감염을 확인했다.

또 SK호크스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20대와 40대도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 받았다. 이들 모두 검사 당시 증상은 없었다.



SK호크스에서는 지난달 24일부터 선수단과 가족, 지인에 n차(다차) 감염이 이어지면서 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선수단과 같은 당구장 방문 뒤 확진된 지역 한 기업 직원을 시작으로 한 연쇄감염까지 더하면 관련 확진자는 39명에 달한다. 청주 영어학원 관련 확진자도 22명으로 늘었다.

청주 상당구 50대와 서원구 50대는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 접촉 뒤 자가격리 중 콧물과 가래,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이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는 지난달 26일 종사자 선제 검사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센터 이용자와 종사자, 접촉자 등 모두 11명이 확진됐다.

확진자 접촉 뒤 자가격리 중이던 청원구 50대도 기침, 가래 등 증상이 나타나 검사해 양성 판정받았다. 이 확진자 선행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동거 가족 등에 대한 검사를 하는 한편 추가 접촉자와 동선을 조사해 조치할 계획이다.

이날까지 충북도내 누적 확진자는 2295명이다. 전날까지 61명이 숨지고 2028명이 완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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