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1분기 바닥…2분기부터 오른다"-하나금투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1.04.0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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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7일 하이트진로 (20,500원 ▼150 -0.73%) 1분기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2분기부터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4만 8000원을 제시했다. 지난 6일 하이트진로 종가는 3만 6650원이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하이트진로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5%, 16.8% 줄어든 5072억원, 467억원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다만 "1분기는 전년동기대비 감익이 불가피하지만 이를 바닥으로 분기대비 개선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B2B(기업간거래) 주류 시장 수요는 여전히 부진하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맥주 및 소주시장은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전년대비 각각 9%, 4%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1~2월 누계 주류 총수요도 전년동기대비 10% 이상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심 연구원은 "주류 시장 부진으로 하이트진로 국내 맥주 및 소주(레귤러) 매출액도 각각 14.7%, 5%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수입맥주를 포함한 맥주 매출액은 8.3%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맥주 신제품 테라 매출액은 약 800억원으로 예상했다.



심 연구원은 "올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3.4% 증가한 2조 3329억원, 영업이익은 9% 증가한 2162억원으로 추정한다"며 "1분기는 감익이 불가피하지만 이를 바닥으로 2분기부터는 소폭 증익을 기대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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