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온 건물이 음식물 오물…배달음식 100만원어치 투척한 여성

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2021.04.0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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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의 한 원룸 건물 입주민이 건물 내부에 배달음식을 투척했다. /사진=페이스북 페이지 '천안 대신전해드립니다'천안의 한 원룸 건물 입주민이 건물 내부에 배달음식을 투척했다. /사진=페이스북 페이지 '천안 대신전해드립니다'


충남 천안의 한 원룸 건물에서 입주민이 복도와 계단 및 엘리베이터에 약 100만원 어치의 배달음식과 쓰레기 등을 투척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5일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천안 사시는 여성 분이 음식 100만원 어치 가량 시키신 후 엘리베이터와 계단에 '테러'하는 사건이 있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어 "경찰과 구급차 119구조대분들 오셔서 문 따고 데려갔다고 한다"며 "여성 분 듣기로는 우울증이 있으시다고 한다"고 전했다.

함께 게재한 사진에는 햄버거, 중국음식, 아이스크림 케이크, 커피 등 음식물이 건물 곳곳에 나뒹구는 모습이 담겼다. 포장용기도 곳곳에 널브러져있고 엘리베이터 바닥에는 빨간 국물요리가 쏟아져있다.



작성자는 "일 끝나고 건물주 분이랑 청소 업체 분들이 청소 하시더라"고 덧붙였다.

음식을 투척한 입주민은 음식을 모두 선결제로 주문한 뒤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배달 대행업체 직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고,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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