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호' UAE 원전 1호기, 상업운전 개시 "韓기술 입증"

머니투데이 세종=안재용 기자 2021.04.0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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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바라카 원전 1호기/사진=한국전력UAE 바라카 원전 1호기/사진=한국전력


한국이 최초로 수출한 원자력발전소, UAE(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1호기가 6일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한국전력은 UAE 정부는 이날 바라카 원전 1호기가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바라카 원전 1호기는 지난해 3월 연료장전과 7월 최초임계 도달을 마친바 있다.

UAE 원전은 한국이 실시한 최초의 해외원전사업이다. UAE 환경에 적합하도록 자체개발한 수출형 원전 APR1400(5600MW)이 적용됐다. 이날 상업운전을 시작한 1호기 외에도 2~4호기 원전 사업이 진행 중이다.



한전이 주계약자로 사업을 총괄 수행하고 있으며 한국전력기술(설계), 두산중공업(제작), 현대건설·삼성물산(시공), 한국수력원자력(시운전 및 운영지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과 UAE간 원전협력은 설계와 건설, 운영, 핵연료, 정비 등 전주기에 걸쳐 이뤄지고 있다. 바라카 1~4호기가 모두 상업운전에 돌입하게 될 경우 UAE 전력수요의 25%를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연간 2100만톤 규모 탄소배출량 저감효과와 차량 320만대에 해당하는 매연 저감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 관계자는 "바라카 원전을 건설한 '팀 코리아'는 후속호기인 2~4호기 잔여건설과 시운전 완료, 운영 등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계획"이라며 "1호기 상업운전으로 한국의 원전기술과 시공관리 등 해외원전사업 능력을 전세계에 입증해 제2의 해외원전수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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