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마그룹은 1993년 이스라엘 정부가 창업벤처 글로벌화를 지원하기 위해 세운 글로벌 벤처캐피탈로 1998년 민영화됐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스라엘 스타트업 성공의 기반이 됐다.
요즈마그룹은 향후 △중견기업 관심분야 투자대상기업 발굴·기술협력 △카이스트-와이즈만연구소 등 국내외 연구기관 협업 △투자펀드 조성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실제로 요즈마그룹은 한국 반도체 부품제조사 ISC와 이스라엘 로봇공학기업 SixAI를 연결해 AI(인공지능)로봇 JV(조인트벤처) 설립을 도왔다.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야니브 골드버그 주한이스라엘대사관 경제참사관이 '한-이스라엘 동맹: 스타트업에서 스케일업으로'란 주제로 이스라엘 경제무역대표부의 투자지원정책을 설명했다. 이원재 요즈마그룹 아시아총괄대표는 '한-이스라엘 중견기업 성장펀드'에 대한 설명과 함께 협력사례를 소개했다. 강형구 한양대 교수는 한국과 이스라엘간 협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분석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스라엘은 반도체, 바이오, 첨단소재, AI 등 하이테크 산업을 보유한 세계가 인정하는 혁신 강국"이라며 "오늘 중견련과 요즈마그룹 간 업무협약 체결은 코로나-19로 경제의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시기에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코로나19(COVID-19)라는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국과 이스라엘 간 교역규모는 2020년 약 25억달러로 2019년 대비 7% 이상 증가하는 등 양국 협력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중견기업이 이스라엘과의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모델을 발굴하여 신사업·신시장에 진출하기를 기대하고, 정부도 중견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