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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뛰고 싶어요" 빅이닝 만든 대타 오타니, LAA 역전승 견인

뉴스1 제공 2021.04.0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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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A, 6일 휴스턴전 승리로 AL 서부지구 공동 선두

오타니 쇼헤이(왼쪽)가 LA 에인절스의 3연승을 이끌었다. © AFP=뉴스1오타니 쇼헤이(왼쪽)가 LA 에인절스의 3연승을 이끌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오타니 쇼헤이(26)가 '이도류' 소화 다음날에도 강한 출전 의지를 보이더니 LA 에인절스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오타니는 지난 5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2번타자 선발투수로 나서 화제를 모았다.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경기에 처음으로 투수와 타자로 동시에 뛰면서 101.1마일(약 163㎞)의 강속구를 던졌으며 115.2마일(약 185㎞)의 홈런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3-0으로 앞선 5회초에 3번째 아웃카운트를 못 잡고 폭투, 포일,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해 승리투수를 놓친 데다 오타니는 홈으로 쇄도한 호세 아브레유와 충돌하고 교체됐다.



단순 타박상이었지만, 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출전은 힘들어 보였다. 하루 휴식을 취하고 7일 경기부터 타자로 선발 출전할 것이라 예상됐다.

6일 경기의 선발 라인업에 오타니의 이름이 없었지만 휴식은 아니었다.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의 몸 상태는 괜찮다. 어젯밤에 그와 얘기를 나눴는데 '(내일) 경기에 뛰고 싶다'고 요청하더라. 그래서 투입 시점을 상의했고, (상황에 따라) 대타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타 오타니는 팀이 3-5로 뒤진 8회말 무사 1, 2루에 등장했고, 조 스미스의 공이 그의 다리를 맞히면서 출루에 성공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가 만든 만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덱스터 파울러의 안타와 데이비드 플레처의 땅볼로 1점씩을 땄고, 승부는 원점이 됐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오타니의 베이스러닝이 돋보였다. 자레드 월시의 1루수 땅볼에 오타니는 쏜살같이 달려가 홈을 터치했다. 1루수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홈 송구를 포수 마틴 말도나도를 포구하지 못하면서 에인절스는 6-5 역전에 성공했다.

오타니가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에인절스는 이후 희생타로 1점을 더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최종 스코어는 7-6.


3연승 행진을 달린 에인절스는 4승1패를 기록, 휴스턴과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공동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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