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제 추진 방향' 주제 경북포럼 구미서 개최

뉴스1 제공 2021.04.0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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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 "주민치안 만족도 ↑"

6일 경북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북포럼에서 김순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장이 '지방자치시대, 자치경찰제의 나아갈 방향'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121.4.6 /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6일 경북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북포럼에서 김순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장이 '지방자치시대, 자치경찰제의 나아갈 방향'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121.4.6 /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7월 전면 시행되는 자치경찰제를 앞두고 경북 구미에서 6일 지방자치시대와 자치경찰제가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포럼이 열렸다.



이날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지방자치시대, 자치경찰제의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열린 경북포럼에는 김순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장이 주제강연을 하고 허경미 계명대 교수(경찰행정학과), 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 정상진 경북경찰청 자치경찰부장, 박동균 대구한의대 교수(경찰행정학과), 김상운 대구가톨릭대 교수(경찰행정학과장)가 패널로 나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 위원장은 "지방정부가 치안사무의 공동책임자가 돼 주민들의 요구나 선호를 반영한 치안서비스 개발을 통해 지방자치 체감도가 향상될 것"이라며 "치안행정에 대한 주민 참여 기회가 확대되고 자치경찰이 주민생활과 밀접한 치안활동에 치중해 치안만족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범죄수사, 전국단위 사무 등을 맡는 국가경찰과 지역 민생치안 활동을 담당하는 자치경찰간 역할과 책임 분담을 통해 치안활동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자치경찰제를 통해 치안문제에 대한 주민요구에 즉각 대응이 가능해지고 통합적 업무 수행으로 치안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완전한 자치경찰제로의 발전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서비스를 개발하고 자치경찰의 창의성과 효율성 제고, 지방행정의 연계를 통한 자치경찰사무 영역의 확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장호 실장은 "경북도는 지난해 12월 자치경찰준비단을 발족하고 TF팀을 구성해 전담인력을 배치했다"며 "자치법규 정비와 자치경찰위원회 구성, 사무기구 설치 등을 추진하고 국가의 재정지원 명확화,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이원화 체계 확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상진 부장은 "자치경찰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현실적 관점에서의 인식 전환, 치안 책임성과 정치적 중립, 지휘체계 혼선의 문제, 지자체 사무 전가, 처우 개선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지방행정과 치안행정, 자치경찰과 주민참여 등의 원활한 연계와 주민밀착형 치안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포럼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김재상 구미시의장과 LG디스플레이, 에스원, 아사히 글라스 등 구미기업 노무협의회 회원, 시민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경북포럼은 경북일보를 중심으로 지역 언론 문화를 창달하고 지역주민간 유대 강화, 지방자치시대에 맞는 지역 정보 교류 및 중앙·지역 친목 도모 등을 위한 모임이며 회원 70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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