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북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북포럼에서 김순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장이 '지방자치시대, 자치경찰제의 나아갈 방향'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121.4.6 /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김 위원장은 "지방정부가 치안사무의 공동책임자가 돼 주민들의 요구나 선호를 반영한 치안서비스 개발을 통해 지방자치 체감도가 향상될 것"이라며 "치안행정에 대한 주민 참여 기회가 확대되고 자치경찰이 주민생활과 밀접한 치안활동에 치중해 치안만족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완전한 자치경찰제로의 발전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서비스를 개발하고 자치경찰의 창의성과 효율성 제고, 지방행정의 연계를 통한 자치경찰사무 영역의 확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장호 실장은 "경북도는 지난해 12월 자치경찰준비단을 발족하고 TF팀을 구성해 전담인력을 배치했다"며 "자치법규 정비와 자치경찰위원회 구성, 사무기구 설치 등을 추진하고 국가의 재정지원 명확화,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이원화 체계 확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정상진 부장은 "자치경찰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현실적 관점에서의 인식 전환, 치안 책임성과 정치적 중립, 지휘체계 혼선의 문제, 지자체 사무 전가, 처우 개선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지방행정과 치안행정, 자치경찰과 주민참여 등의 원활한 연계와 주민밀착형 치안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포럼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김재상 구미시의장과 LG디스플레이, 에스원, 아사히 글라스 등 구미기업 노무협의회 회원, 시민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경북포럼은 경북일보를 중심으로 지역 언론 문화를 창달하고 지역주민간 유대 강화, 지방자치시대에 맞는 지역 정보 교류 및 중앙·지역 친목 도모 등을 위한 모임이며 회원 70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