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이벤트' 나선 쌍용차, 법정관리 앞두고 픽업판매 총력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21.04.0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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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사진제공=쌍용차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사진제공=쌍용차


법정관리를 앞두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성장세가 가파른 픽업 시장을 겨냥한 신차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에 대한 판매 총력전에 들어갔다. 앞서 인수협상자로 나선 HAAH오토모티브의 투자가 사실상 물건너간 상황에서 신차 흥행 여부는 새 주인을 모색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우선 출고 고객 3000명(선착순)을 대상으로 원터치텐트&캠핑체어 등으로 구성된 어드벤처 피크닉 패키지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또 전시장을 방문해 응모권을 작성·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어드벤처 피크닉 패키지(10명) △어반캠프닉 패키지(20명) △교촌치킨(200명) △스타벅스 커피교환권(1000명) 등의 경품을 준다.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쌍용차 홈페이지(이벤트)에서 신형 스포츠&칸의 다양한 레저활동을 표현한 일러스트를 다운받아 지정된 해시태그와 함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JBL 블루투스 스피커(5명) △어반캠프닉 패키지(10명) △백화점 상품권(3만원/20명) △스타벅스 커피교환권(500명) 등을 제공하고, 즉석 경품 당첨 이벤트를 통해 △교촌치킨(300명) △GS25 1000원(3000명)도 증정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출시 첫날(5일) 1300여 대가 계약되며 픽업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예고했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가 준비했던 P플랜(사전회생계획)이 무산 수순을 밟으면서 본격적인 회생절차에 돌입한다. 일단 법원은 최대한 신속히 관련 절차를 진행해 법정관리를 조기에 끝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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