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주)힘난다
특히 다년간의 직영점 경영을 통해 사업성을 검증한 후 지난해 하반기부터 프랜차이즈 사업에 진출했는데 가맹점들이 예상보다 높은 점포당 매출 성과를 기록하면서 푸드테크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으로서의 성장성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초부터 힘난다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소상공인들을 위해 ‘소상공인 힘난다’와 ‘청년창업 힘난다’, ‘여성가장 힘난다’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소상공인 힘난다 창업 지원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음식점의 매출 활성화를 위해 숍인숍으로 매장을 운영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용인의 한 베트남쌀국수 전문점은 코로나19로 하루 100만 원이던 매출이 20만 원대로 떨어졌으나 힘난다버거가 숍인숍으로 입점한 후 햄버거만으로 1일 80만~100만 원대 매출을 올리자 아예 업종을 힘난다버거로 전환했다. 현재 평일 150만 원, 주말 200만 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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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동에 있는 수제 맥주 전문점도 힘난다버거 숍인숍 입점 후 1일 10만~30만 원대로 떨어졌던 매출액이 주말에는 140만~150만 원대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4월부터는 정기구독 서비스를 도입해 샐러드와 햄버거를 즐기는 새로운 서비스를 론칭한다. 강남 거점 매장에서 서비스를 테스트한 후 전 매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힘난다의 허요셉 대표는 신세계그룹 공채 입사해 해외 글로벌 유명 외식 브랜드를 국내 론칭하는 사업 책임자로 경험을 쌓아 푸드 스타트업에 도전했다. 미국 뉴욕에서 생활하던 시절 패스트푸드로 인해 신체 균형이 무너지면서 ‘음식을 통한 건강관리’에 관심을 갖게 됐고 그것이 건강음식 사업에 도전하는 계기가 됐다.
허 대표는 인건비 상승, 원가 상승 속에서 갈수록 사업 환경이 어려워지는 외식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IT 및 바이오 기술 도입이 중요하다고 판단, 카이스트 MBA에 진학해 빅데이터 사이언스 등을 공부하기도 했다.
이번에 투자를 주도한 스트롱벤처스 배기홍 대표는 “스트롱벤처스의 본사가 있는 로스앤젤레스에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수제버거 브랜드, 샐러드 체인점, 그리고 콜드프레스 클렌즈 주스가 있어 많이 먹어봤지만 힘난다의 맛, 품질,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이 매우 매력적이었다.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서 입소문으로 빠르게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힘난다는 일반적인 식품기업이 아닌, 바이오와 식품을 융합한 독특한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라면서 투자 이유를 밝혔다.
힘난다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고객 개인 DNA 기반 맞춤 메뉴 제안 시스템의 고도화를 비롯해 클렌즈쥬스와 수퍼푸드 샐러드 및 클렌즈 쥬스 정기배송사업, 외식업과 바이오 기술 접목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오프라인 외식업에 대한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