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전경련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오는 7일 보건의 날을 맞아 글로벌 상장사 정보를 제공하는 'S&P Capital IQ'를 활용해 'K-헬스케어 기업 경영성과 글로벌 비교' 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번에 조사한 헬스케어 업종에는 의료기기 및 서비스, 제약, 바이오테크놀로지, 생명과학 기업들이 포함됐다.
하지만 한국 기업의 최근 5년간 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은 4.2%에 불과했다. 중국(56.5%), 일본(29%), 미국(17%)과 비교하면 체감 증가폭은 더욱 작다. 평균 영업이익률도 한국이 가장 낮았다. 2014년 중국(10.3%), 미국(10.1%), 일본(7.5%), 한국(7.1%) 순이었는데 2019년에도 일본(9.5%), 중국(9.3%), 미국(8.8%), 한국(5.0%) 순으로 한국이 제일 뒤쳐졌다.
다만, 최근 5년간 한국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중 증가율은 4개국 중에서 가장 높았다. 한국은 2014년 5.1%에서 2019년 7.1%로 비중이 2.0%p 뛰었지만 중국(0.8%p), 일본(0.2%p)은 소폭 상승에 그쳤고 미국은 오히려 0.5%p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K-헬스케어 기업들이 최근 외형을 키웠다지만 글로벌 기준에서는 한참 뒤지는 수준이며,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등 수익성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