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키움증권 (130,500원 ▼300 -0.23%), 미래에셋증권 (7,330원 ▼80 -1.08%), NH투자증권 (11,720원 ▲50 +0.43%),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주요 6개 증권사의 MTS 월간 활성화 사용자 수(MAU)는 957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4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월 MTS 사용자 수가 크게 늘어난 건 동학개미 때문이다. 지난 2월 평균 주식거래활동계좌수는 3757만8163개로 전년동월(2969만8417개) 대비 26.5% 늘었다. 새로 주식 시장에 뛰어든 2030세대들이 비대면 계좌 개설을 통해 자연스럽게 MTS를 이용하게 된 것.
1인당 MTS 사용시간이 늘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올해 1~2월 주요 증권사의 1인당 월평균 MTS 사용 시간은 551분으로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시중 은행(28분), 인터넷 은행(16분), 보험(10분), 핀테크(14분)보다 사용 시간이 압도적으로 높다.
긴 체류시간은 증권사 MTS가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는데 있어 강점이다. 이용시간이 긴 만큼 주식 이외 다른 상품에 노출되는 시간도 길다. 비바리퍼블리카와 카카오페이 등 간편 송금 서비스 업체들이 주식 거래 기능을 탑재하려는 이유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MTS의 플랫폼 가치를 재평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금융 플랫폼을 기준으로 측정한 6개 증권사 MTS의 플랫폼 가치는 최대 2조3000억원에서 6조8000억원"이라며 "트래픽이 더 높아진다면 더 큰 가치를 보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