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 에를리히 요즈마그룹 회장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이스라엘 비즈니스 협력 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와 이스라엘 요즈마그룹은 '중견기업 신성장 동력 발굴과 해외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는 중견기업인이 출자하고 요즈마그룹코리아·ATU파트너스가 공동운영하는 '한-이스라엘 중견기업 성장펀드' 결성됐다.
업무협약은 제조역량이 우수한 한국 중견기업과 신산업 분야 원천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 벤처기업을 연결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체결됐다. 요즈마그룹이 갖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가 한국 중견기업 국제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야니브 골드버그 주한이스라엘대사관 경제참사관이 '한-이스라엘 동맹: 스타트업에서 스케일업으로'란 주제로 이스라엘 경제무역대표부의 투자지원정책을 설명했다. 이원재 요즈마그룹 아시아총괄대표는 '한-이스라엘 중견기업 성장펀드'에 대한 설명과 함께 협력사례를 소개했다. 강형구 한양대 교수는 한국과 이스라엘간 협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분석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스라엘은 반도체, 바이오, 첨단소재, AI 등 하이테크 산업을 보유한 세계가 인정하는 혁신 강국"이라며 "오늘 중견련과 요즈마그룹 간 업무협약 체결은 코로나-19로 경제의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시기에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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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장관은 "코로나19(COVID-19)라는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국과 이스라엘 간 교역규모는 2020년 약 25억달러로 2019년 대비 7% 이상 증가하는 등 양국 협력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중견기업이 이스라엘과의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모델을 발굴하여 신사업·신시장에 진출하기를 기대하고, 정부도 중견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