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 항암 박테리오파지 기술 미국 특허 출원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1.04.0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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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론바이오 (7,270원 ▼100 -1.36%)는 대장암 발병의 중요한 원인 인자로 작동하는 세균에 대응하는 박테리오파지 활용 항암 기술에 대해 미국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세균은 장독소 박테로이데스 프라질리스(Enterotoxigenic Bacteroides fragilis, ETBF)로 장독소(Enterotoxin)를 분비해 동물이나 사람에서 염증성 설사 및 대장 질환, 복부 농양, 균혈증 등을 유발한다.

최근 대장암 환자의 장내 미생물군(Gut microbiome)에 대한 연구를 통해 대장암 발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보고되면서 이 세균의 효과적 제어에 대한 의학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허 출원한 인트론바이오의 기술은 주요 약효 성분(API)과 이를 포함한 약학적 조성물, 그리고 약학적 조성물을 활용한 암 예방 및 치료 방법까지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인트론바이오 관계자는 "박테리오파지가 단순히 세균을 죽이는 항생제 역할을 넘어 바이롬(Virome) 및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조절을 통한 바이러스성 질환, 암, 신경 질환, 각종 대사성 질환 예방 및 치료에 활용될 수 있다"며 "향후 유용한 신약후보물질 확보와 연구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는 "인트론바이오는 암, 신경 질환, 각종 대사성 질환을 대상으로 하는 파지옴 기술 개발과 더불어 항바이러스 백신 분야에 박테리오파지 활용을 목적으로 하는 파지러스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인트론바이오는 잇트리신(itLysin) 플랫폼 기술, 파지옴 기술, 파지러스 기술을 연구의 큰 축으로 설정하고 있고, 이는 향후 세균·바이러스 전문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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