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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전세계 발주 절반 'K-조선' 차지…13년만에 '최대'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2021.04.0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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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인도한 LNG 연료추진 원유운반선의 모습/사진제공=삼성중공업삼성중공업이 인도한 LNG 연료추진 원유운반선의 모습/사진제공=삼성중공업




한국이 지난 3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의 55%를 수주하며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조선의 올 1분기 수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수주량의 10배에 육박한다. 2008년 이후 13년만에 최대 규모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은 세계 선박 발주량 520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 중 286만CGT를 수주했다. 지난달 세계 선박 발주량은 월별 기준으로 2015년 6월 603만CGT 이후 6년만에 최대 규모다.

국가별 수주량은 한국에 이어 중국 219만CGT(42%), 독일 7만CGT(1%)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은 특히 3월 발주된 초대형 유조선(VLCC) 14척 전량을 수주했다. 1만2000TEU(1TEU는 6m 컨테이너 크기)급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은 52척 중 34척(65%)을 수주하는 등 대형선을 중심으로 수주량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누계 선박 발주량은 1024만CGT다. 같은 기간 국가별 누계 수주량은 한국 532만CGT(52%), 중국 426만CGT(42%), 일본 35만CGT(4%) 순이다. 특히 한국이 수주한 532만CGT는 지난해 같은 기간 55만CGT보다 9.7배 증가한 실적이다. 2008년 1분기 646만CGT를 수주한 이후 최대치다.

선종별로는 대형 컨테이너선과 14만m³ 이상 대형 LNG선, 초대형 유조선 발주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3월 말 세계 수주잔량은 2월보다 329만CGT(5%) 증가한 7429만CGT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717만CGT(37%)에 이어 한국 2438만CGT(33%), 일본 777만CGT(11%) 순이다.


단일 조선소별로는 한국 조선소의 수주잔량이 1~5위를 차지했다. 삼성중공업 705만CGT에 이어 현대중공업 534만CGT, 대우조선해양 474만CGT, 현대삼호중공업 430만CGT, 현대미포조선 224만CGT 순이다.

3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지난달보다 2포인트 반등한 130포인트를 기록하며 지난해 1월 수준을 회복했다. 2월보다 유조선, 컨테이너선, LNG선 모두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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