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경합 중인 울산 불투이스(왼쪽)와 서울 박주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매치 오브 라운드 - 2위 울산과 3위 서울의 맞대결8라운드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매치는 2위 울산(승점14)과 3위 서울(승점12) 간 맞대결이다. 개막 3연승을 거둔 뒤 1무1패로 잠시 주춤한 울산은 지난 7라운드 성남FC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바꿨다. 선두 전북 현대(승점17)와의 격차는 3점 차. 서울전을 통해 다시 선두 추격에 나선다.
서울은 4승3패로 3위에 올라있다. 지난 7라운드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는 0-1로 졌지만, 이전까지 3연승을 기록하는 등 시즌 초반 상승세가 뚜렷하다.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던 기성용과 나상호(3골)의 활약이 컸다.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대구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반가운’ 성남이다. 대구는 리그에서 성남을 상대로 11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인데, 특히 최근 4경기에서는 모두 승리했다. 기록이 말해주듯 대구는 성남을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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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최근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에이스 세징야와 베테랑 이근호의 공격력을 믿는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에드가와 홍정운의 합류 또한 호재다. 성남은 현재 5위(승점11)에 올라있지만, 지난 라운드에서 울산에 0-1로 져 주춤하고 있다.
과연 대구는 이번에도 성남을 상대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까. 대구와 성남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은 6일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다.
광주FC 엄지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 유스 출신 엄지성은 올 시즌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프로에 입단했다. 그는 주로 교체 자원으로 활용되지만, 경기 때마다 번뜩이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금호고 3년 선배이자 같은 팀에서 뛰고 있는 엄원상과 이름, 플레이 스타일이 모두 비슷해 광주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중이다.
엄지성은 폭발적인 스피드와 저돌적인 돌파로 매 경기 상대의 골문을 두드리고 있다. 지난 라운드 인천과의 경기에서는 프로 데뷔골까지 넣었다. 팀의 2-1 역전승을 이끄는 발판이 된 골이었다.
광주도 최근 2경기에서 1승1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자 하는 광주는 이번 라운드에서 수원FC를 만난다. 수원FC 역시 지난 라운드에서 시즌 첫 승을 기록하며 기세가 올라있는 상황이다.
광주의 특급 유망주 엄지성이 이번 경기에서도 수원FC의 골문을 위협할 수 있을까. 광주와 수원FC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은 7일 오후 7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다.
<하나원큐 K리그1 2021 8라운드 경기 일정>- 포항 : 전북 (4월 6일 19시 포항스틸야드, JTBC G&S)
- 대구 : 성남 (4월 6일 19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 스카이스포츠)
- 울산 : 서울 (4월 7일 19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스카이스포츠)
- 광주 : 수원FC (4월 7일 19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 IB스포츠)
- 인천 : 수원 (4월 7일 19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 JTBC G&S)
- 제주 : 강원 (4월 7일 19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 온라인 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