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추정 순익은 57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6% 증가해 컨센서스를 큰 폭 상회할 것"이라며 "호실적 예상의 배경은 1분기 대출성장률이 2.5%를 상회하고 NIM(순이자마진)도 5bp 상승하면서 순이자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6%나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DLF(파생결합상품)와 라임펀드 관련 비용 인식에 따라 영업외손실이 크게 발생했던 지난해와 달리 1분기에는 사모펀드 관련 비용 발생이 거의 없는데다 코로나 추가 충당금 이슈도 없어 우리금융캐피탈 연결에도 불구하고 대손비용도 1800억원 내외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사모펀드 관련 추가 비용 인식은 올해에는 최대 약 200억~300억원 정도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금리 모멘텀으로 주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는 경쟁사들과 달리 우리금융은 연초대비 3.3% 상승에 그쳐 상당히 저조하다"면서 "올해 이익 정상화로 실적 개선 폭이 클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배당수익률도 큰 폭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