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쌍용자동차가 5일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신형 스포츠&칸은 2018년 스포츠, 2019년 칸 출시 이후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통합해 탄생한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로, 더욱 익사이팅하고 강인한 이미지의 정통 픽업 스타일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다채롭게 확장될 수 있도록 상품성이 한층 강화됐다. (쌍용차 제공) 2021.4.5/뉴스1
쌍용차는 6일부터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고 신차소개 영상을 최초 공개한다고 밝혔다.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Go Tough(고 터프)’라는 디자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쌍용차 정통 픽업 트럭의 상징인 거침없고 진취적인 강인함을 담았다.
오프로드 사이드스텝은 스텝폭을 간결하게 해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다. 운전석 전면의 각종 스위치는 직관적으로 배열해 조작 편의성을 증대 시켰다.
/사진제공=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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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스포츠&칸은 용도에 따라 데크(트렁크) 스펙을 모델별로 선택할 수 있다. 칸의 데크는 스포츠(1011ℓ)보다 24.8% 큰 용량(1262ℓ)과 75% 증대된 중량으로 최대 700㎏까지 적재 가능하다. 다이내믹 5링크 서스펜션 모델은 500㎏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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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은 e-XDi220 LET 디젤엔진과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로 최고출력 187마력을 발휘하며 칸은 확대된 적재능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고출력은 스포츠와 같으나 최대토크는 42.8kg·m에 1600~2600rpm을 확보했다.
4륜구동 시스템은 눈비가 내리는 악천후와 오프로드에서도 안정감 있는 주행성능을 실현했다. 여기에 차동기어잠금장치는 슬립 발생 시 일반차동기어장치가 적용된 모델에 비해 등판능력은 5.6배, 견인능력은 4배 가량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신형 스포츠&칸은 6개의 에어백과 초고장력 쿼드프레임을 비롯해 첨단 안전기술과 물론 인포테인먼트 사양까지 갖췄다. △긴급제동보조(AEB) △차선이탈경보(LCW) 등 안전 보조 시스템을 탑재했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서비스도 9.2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용 가능하다.
스포츠 모델의 판매 가격은 △와일드(M/T) 2439만원 △프레스티지 2940만원 △노블레스 3345만원이다. 칸 모델은 △와일드 2856만원 △프레스티지 3165만원 △노블레스 3649만원이다. 두 모델 모두 △연간 자동차세 2만8500원 △개인 사업자 부가세 환급(차량가격의 10%) 등 경제성도 갖췄다.
쌍용차의 회생절차 사실상 돌입…"더 뉴 렉스턴으로 반등 계기 만든다"
(평택=뉴스1) 조태형 기자 = 쌍용자동차가 법원에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한 가운데 22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출고사무소에 출고를 앞둔 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0.12.22/뉴스1
지난해 12월 쌍용차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이후 법원은 당초 올 2월말로 예정됐던 회생절차 개시 시점을 P플랜 제출 이후로 유예했다. P플랜의 핵심인 HAAH오토모티브와의 투자계약이 지연되자 이에 대한 설득작업을 진행할 시간을 제공해 준 것이다. 하지만 HAAH오토모티브가 지난달에도 투자여부를 확답하지 않자 사실상 P플랜 시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회생절차 돌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새 투자자 찾기도 구조조정이 포함된 법정관리가 끝난 이후 재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본다. 실제로 전기버스업체인 에디스모터스 등 3~4곳의 국내업체들이 쌍용차 투자의향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HAAH오토모티브 역시 법정관리 이후 다시 쌍용차 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문제는 인수 이후에도 쌍용차가 '돈을 벌 수 있는지' 여부다. 아직 SUV 시장에서 만큼은 쌍용차가 굳건하다는 걸 보여줘야 투자자들을 설득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긴다. 다행히도 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급성장 중이며 지난해 쌍용차의 시장 점유율은 87%에 달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픽업트럭 시장 성장 속도가 워낙 가팔라 신차 판매 목표 대수를 계산하기 어렵다"면서도 "확실한 상품성을 갖춘만큼 이번 신차를 통해 쌍용차가 다시 뛰어오를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