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홍수·산사태로 초토화된 마을...印尼·동티모르, 여기저기서 비명

뉴스1 제공 2021.04.0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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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인도네시아 중부 소순다 열도의 중앙에 있는 플로레스섬과 인근 동티모르를 강타한 홍수와 산사태로 수십 명이 사망했다고 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재난관리청에 따르면 현재 확인된 사망자 수는 55명, 실종자 수는 42명이다. 동티모르의 수도 딜리에선 홍수로 최소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외신은 보도했다. 그러나 수많은 사람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돼 인도네시아와 동티모르의 실종·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홍수와 산사태로 딜리 주택과 도로는 순식간에 진흙으로 뒤덮여 마을은 아수라장이 됐다. 주민들이 올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영상에는 흙탕물 도로를 달리던 오토바이가 물살에 중심을 잃고 쓰러지거나, 거센 물살을 견디지 못한 철교가 폭삭 주저앉는 모습이 담겼다. 물 폭탄에 집이 통째로 떠내려가기도 했다.

이번 수해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을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기상청은 남부 누사 텐가라 지역과 동티모르 북부 해안에 열대성 사이클론이 아직 더 많은 비와 바람을 몰고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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