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어 오는 7월 말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LG전자는 5월까지만 제품을 생산하고 그 이후로는 판매와 생산을 모두 중단한다. 따라서 연내 출시를 목표로 했던 LG 롤러블도 볼 수 없게 됐다.
LG전자는 지난해 11월 유럽 특허청(EUIPO)에 이어 국내 특허청에 'LG 롤러블' 상표를 등록했고, 이후 12월에는 안드로이드 개발자 사이트에 롤러블 스마트폰용 에뮬레이터까지 선보였다. 올해 1월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1'에서는 LG 롤러블이라는 이름으로 티저 영상까지 띄우면서 출시를 확정하는 듯했다.
TCL이 공개한 제품은 손가락으로 측면을 두드리면 화면이 6.7인치에서 7.8인치로 확대되는 스마트폰과 돌돌 마는 상소문 형태의 17인치 디스플레이다. TCL은 연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오포는 지난해 시제품을 선보인 이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제품을 지속 홍보하며 세계 최초 타이틀을 거머쥐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다만 출시 시기는 명확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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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폴더블폰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는 롤러블폰 관련 특허는 취득했지만, 상용화 수준의 준비는 아직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