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파마텍, "2023년까지 기술수출 위한 전임상시험 올해 완료할 것"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고문순 기자 2021.04.0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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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파마텍이 지난 3월 29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BRD4, PD-L1 표적을 동시에 겨냥하는 OPT-0139(옛 JCP-0139), OPT-0010(옛 JCP-0010) 등을 기술수출 하기 위한 기초작업으로, 유효성을 추가 확인하는 연구를 통해 항암 전문 저널에 논문을 게재하고 관련 특허도 더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오는 2023년까지 빅파마에 기술수출을 진행하기 위해 올해 독성시험 등 전임상시험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봉근 대표/사진제공=온코파마텍·제이비케이랩장봉근 대표/사진제공=온코파마텍·제이비케이랩


온코파마텍은 2016년 설립 당시 한국화학연구원으로 기술이전을 받아 다수의 다중 표적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암의 진행 또는 전이와 관련된 MELK, BRD4, PD-L1, HIP-1알파단백질 등을 억제하는 신약후보물질들로 유효성, 안전성(내약성), 병용효과 등에서 혁신신약(first in class)에 준하는 프로파일을 갖고 있는 것으로 그동안의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온코파마텍은 본래 비마약성 진통제 전문기업으로 세포막 외측에서 통증을 증폭시키는 신경성장인자(NGF)의 수용체 결합을 막는 TrkA 길항제 개발에 주력해오다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2020년 5월 온코파마텍으로 사명을 바꿨다.

현재 보유한 항암 파이프라인들은 유방암, 간암, 난소암, 폐암 적응증 관련 세포 및 동물실험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돼 관련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올해부터는 삼중음성유방암(TNBC,Tripple Negative Breast Cancer), 간암, 난소암에 관련 전임상 효능실험을 국내 정상급 병원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삼중음성유방암은 아직 제대로 된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시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동안 주력해오던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후보물질은 중독 위험을 줄이면서 기존 약 대비 효과가 4배 뛰어나 관련 특허가 등록돼 있다. 올해 전임상시험을 마무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기준의 안전성 자료를 확보해 임상시험승인신청(IND)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이비케이랩은 아로니아베리의 고순도 활성분획을 천연물 신약으로 개발하기 위해 관계사인 온코파마텍과도 협력할 방침이다.

장봉근 온코파마텍 및 제이비케이랩 대표는 “전임상시험 완료 후 빅파마에 기술이전 하는 전략을 통해 임상시험 시행에 따른 신약개발 리스크를 줄이면서 기술이전 및 임상시험 진척을 통한 마일스톤 획득, 시판 후 순매출 대비 로열티 수익을 얻을 것”이라며 “제이비케이랩의 내실과 온코파마텍의 비전을 결합해 명실상부한 바이오그룹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비케이랩은 아로니아베리고순도 활성분획을 소화성궤양, 비알콜성지방간, 동맥경화용 천연물 신약으로 개발하기 위해 관계사인 온코파마텍과도 협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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