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헬프라인, R&D센터 연구소장에 심현주 교수 영입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두리 기자 2021.04.0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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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주 메디헬프라인 R&D센터 연구소장/사진제공=메디헬프라인심현주 메디헬프라인 R&D센터 연구소장/사진제공=메디헬프라인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메디헬프라인(대표 박옥남)이 최근 심현주 교수를 R&D(연구·개발) 센터 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심현주 교수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인물이다. 동아제약 연구소에서 30여 년을 근무하며 5개의 신약 개발 및 허가, 발매에 참여했다. 특히 천연물 및 합성 신약 개발 연구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해 왔다. 국내 최초 천연물 신약으로 허가받은 '스티렌', 위장관운동 촉진제 '모티리톤', 발기부전치료제 합성신약 '자이데나' 등의 개발에 기여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또 심 교수는 한국의약분석연구회 2대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비임상시험연구회 9대 회장을 맡고 있다. 전북대학교 약학대학 산학협력 중점 전임 교원으로도 근무 중이다. 2020년 전북대학교 약학대학이 수주한 'LED식물농장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첨단 식의약소재 산업과 기술개발 사업'(68억원 규모)의 연구 책임을 맡아 '의약용 대마'의 기술 개발과 산업화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 밖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생명의료 전문위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안전기술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심현주 교수는 "치매·파킨슨 치료제와 당뇨병성 족부 궤양과 같은 난치성 질환을 표적으로 하는 천연물 신약 개발 시장을 선도하게 돼 기쁘다"며 "신약 개발 노하우를 살려 메디헬프라인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옥남 메디헬프라인 대표는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WIN-1001X'의 국내 임상 2상을 완료했다"며 "미국 내 임상시험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시점에 신약 개발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갖춘 심 교수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심 교수가 다양한 신약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성공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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