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부터 배송까지"…CJ대한통운, 업계 첫 이커머스 통합관리 시스템 가동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21.04.0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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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부터 배송까지"…CJ대한통운, 업계 첫 이커머스 통합관리 시스템 가동


CJ대한통운이 온라인 쇼핑몰 사업 전 과정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개발해 운영에 들어간다. 이커머스의 오프라인 물류를 통합관리해 주는 'e-풀필먼트' 서비스에 이어 온라인 과정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면서 경쟁력이 배가될 전망이다.



5일 CJ대한통운은 이커머스 기업 고객들을 위한 전용 물류 통합관리 시스템 '이플렉스(eFLEXs)'를 개발해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플렉스는 지그재그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같은 플랫폼, 오픈마켓, 자사몰, 종합몰 등 다양한 복수 판매처로부터의 주문취합부터 택배출고까지 전 과정의 처리를 통합해 자동으로 수행한다. 사용자는 재고 발주, 소비자 응대 등의 업무만 처리하면 된다.



이처럼 온라인쇼핑몰 사업 전 과정을 라스트마일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처리,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은 이플렉스가 최초다. 기존에는 각각 별도의 시스템을 통해야 했고 엑셀파일 업로드 등의 수작업도 필요했다.

특히 이플렉스는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들이 기존에 불편함을 느끼던 점들을 수렴해 반영했다. 우선 물류계약 이후 온라인 쇼핑몰-물류사 간 시스템 연동기간의 경우 통상 대비 10분의 1 수준인 1주일로 단축했다.

기존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주문관리, 배송, 택배비, 물류대행 수수료, 부자재 비용 등에 대한 정산 관련 업무도 원스탑 서비스로 제공받을 수 있어 편의성을 키웠다. 주문처리 현황과 일별 주문량, 취소건수, 전월대비 출고량 및 입고량, 6개월 및 연간 추이 등 각종 지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경영상 의사결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플렉스는 주문 다음날 도착하는 익일배송, 새벽에 받는 새벽배송, 당일배송 서비스 등 다양한 유형의 라스트마일에도 별도의 시스템 개발없이 모두 대응이 가능하다. 라이브 커머스의 3시간내 배송, 실시간 배송이나 영어, 중국어 쇼핑몰도 대응할 수 있는 등 높은 확장성도 강점으로 꼽힌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4월부터 이커머스 전문 'CJ대한통운 e-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음날 배송완료 기준으로 당일 오후 3시였던 주문 마감시간이 심야 12시까지 9시간 늘어나 더욱 여유있는 쇼핑이 가능해졌으며 배송소요 시간도 안정적이다. 현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LG생활건강, 생활공작소, 라이온코리아 등과 자체몰 형태로 운영하는 지그재그까지 11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오프라인에서는 CJ대한통운 e-풀필먼트로 쇼핑몰 관리는 이플렉스를 통해 고객사에 더욱 효율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지속적인 시스템 고도화 노력으로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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