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경주시와 '고도하수처리기술' 공동 개발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1.04.0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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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재 금호건설 토목플랜트본부장(왼쪽)과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2일 '고도하수처리기술 개발 및 사업화 추진을 위한 공동연구협약'을 맺었다. /사진=금호건설이명재 금호건설 토목플랜트본부장(왼쪽)과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2일 '고도하수처리기술 개발 및 사업화 추진을 위한 공동연구협약'을 맺었다. /사진=금호건설


금호건설이 경북 경주시와 고도하수처리기술 개발과 사업화 추진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될 고도하수처리기술 명칭은 GK-SBR로, GK는 경주와 금호건설의 영문 이니셜에서 따왔다. SBR은 연속회분식 활성슬러지 공법을 의미한다. 금호건설과 경주시는 GK-SBR 공법의 오염물질 제거 원리를 이론적으로 보다 명확하게 규명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최근 자체 개발한 수처리기술을 통해 지자체 최초로 녹색인증을 획득했다. 이 기술을 베트남과 콜롬비아 등 해외로 수출하는 등 물 산업 선도 도시로 도약 중이다.



금호건설은 1990년대부터 수처리 분야를 지속적으로 연구해 고도하수처리기술을 개발하고 환경신기술 인·검증을 획득했다. 상용화 실적도 다수 보유하고 있어 국내 수처리 분야의 강자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지자체와 함께 환경신기술 인·검증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앞으로 국내 하수처리시설 시장 진출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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