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재 금호건설 토목플랜트본부장(왼쪽)과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2일 '고도하수처리기술 개발 및 사업화 추진을 위한 공동연구협약'을 맺었다. /사진=금호건설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될 고도하수처리기술 명칭은 GK-SBR로, GK는 경주와 금호건설의 영문 이니셜에서 따왔다. SBR은 연속회분식 활성슬러지 공법을 의미한다. 금호건설과 경주시는 GK-SBR 공법의 오염물질 제거 원리를 이론적으로 보다 명확하게 규명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최근 자체 개발한 수처리기술을 통해 지자체 최초로 녹색인증을 획득했다. 이 기술을 베트남과 콜롬비아 등 해외로 수출하는 등 물 산업 선도 도시로 도약 중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지자체와 함께 환경신기술 인·검증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앞으로 국내 하수처리시설 시장 진출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