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추진' 보로노이, 지배구조 개편 "독자기술개발 수출 이어갈 것"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04.05 09:35
글자크기
신약개발 전문기업 보로노이가 연구개발 시너지 확대를 위해 기존 2개 자회사 지분 100%를 확보하는 지배구조 개편을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보로노이는 분자모델링 및 의약합성 전문 자회사 보로노이바이오(기존 지분율 40.0%)와 프로탁 및 구조분석 전문 자회사 비투에스바이오(기존 지분율 41.6%)의 지분 100%를 확보하는 절차를 완료했다. 지배구조 개편에 앞서 올해초 보로노이바이오 김남두 대표가 보로노이 AI연구소장을, 비투에스바이오 최환근 대표가 보로노이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겸임하게 된 바 있다.

김대권 보로노이 연구개발부문 대표는 “보로노이그룹 3사가 사실상 한 몸처럼 움직이게 됨에 따라 향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 디스커버리와 타겟 단백질 분해제(Target Protein Degrader) 연구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지난해처럼 올해에도 독자 개발물질의 기술이전 성과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로노이는 지난해 미국 나스닥 상장사 오릭파마슈티컬스에 6억 2100만달러 ‘EGFR 엑손20 삽입(Insertion)’ 돌연변이 단백질 타겟 폐암 치료제 기술수출, JW중외제약과 프로탁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올해 이노엔(옛 CJ헬스케어)에 RET 융합(fusion) 돌연변이 타겟 폐암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기술이전 물질은 모두 보로노이그룹 3사 공동연구를 통해 보로노이의 AI 플랫폼을 활용해 독자 개발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